붙잡는 포털과 빨리 떠나는 포털
link  함진수   2021-07-16

1975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 검색엔진을 개발한 야후(www.yahoo.com)는 말 그대로 대박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뤄냈다.
그 후 그들은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했다.


'많은 사람들이 야후를 찾으니 어떻게 해서든 그들이 오랫동안 야후에 머물게 하면서 배너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는
엄청난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네티즌들을 붙잡는 검색 포털사이트를 전략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미디어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볼거리, 즐길거리를 계속 늘려나간 것이다. 물론 야후는 그것이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후발주자로 등장한 구굴(www.google.com)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검색 포털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의 목적이 검색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 어떻게든 빨리 답을 찾고 떠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흰색 바탕에 오직 검색
창만 띄우는 파격적인 초기화면을 만들었다. 구글 역시 그것이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붙잡는 포털과 빨리 떠나는 포털, 모두 다 자신들의 논리로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결과 차이는 확연하게 나타
났다. 2009년 구글 미국 시장점유율은 65.1%인 반면 야후는 17.5%에 불과했다. 한때 엄청난 기세로 인터넷 세상을 점
령할 것 만 같았던 야후의 추락과 구글의 약진이 의미하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고객가치라는 점이다.


야후는 고객이 포털사이트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그들이 왜 포털을 찾는지에 대해 자문자답했지만 그저 많은 네티즌들이
몰리고 있다는 현상만 포착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반면 구글은 현상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정한 고객 가치를 통찰했다.


바로 이것이 한때 인터넷 왕국을 건설한 것 같았던 구글이 큰 격차로 따돌릴 수 있었던 본질적인 차이점이다. 비단 야후와
구글뿐만 아니라 정글같은 시장에서 승리하는 기업들은 예외없이 고객 가치라는 본질적인 면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고객의 생각하지 못한 가치를 제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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